메디케어 유쎄라 한달 사용소감 (&누페이스 트리니티 비교)
지난 번에 메디케어 유쎄라 일주일 사용소감을 포스팅으로 남겼는데(https://myfewreviews.tistory.com/24), 이제 한달이 지났기에 한달 사용소감을 다시 남겨본다. 일단 메디케어 유세라 설명서에 주 3~4회 정도만 사용하라고 해서, 충실히 설명서대로 했다. 이틀에 한번, 혹은 삼일에 한번 꼴로 유쎄라를 사용했다. 첫날은 1단계로 했는데, 별로 안 뜨꺼운 것 같아서 5단계로 높여서 했다. 뜨겁지만 참을만 하다.
1. 리프팅 효과?
- 아직은 모르겠다. 3n년의 세월동안 중력이 잡아당겨온 나의 피부를, 고작 30만원짜리 미용기기로 한달만에 효과를 보리란 기대는 욕심이었던 것 같다. 나는 30대 후반이라, 아직 얼굴에 주름은 없는 편이다. 다만 턱이나 볼쪽이 살짝 처지는 느낌이 드는데, 그런 부분은 별로 변한 점이 없다.
2. 피부개선 효과?
- 확실히 개선 효과는 있었다. 고주파의 뜨거운 열을 쐬다보니, 혈액순환 효과를 보는 것인지 안색, 혈색이 밝아진 것을 느낀다. 그렇지만, 이런 효과는 누페이스나 메르비를 쓸 때도 느꼈던 효과이기 때문에, 유쎄라만의 특별한 효과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3. 누페이스 트리니티와 비교&추천
- 누페이스 트리니티를 열심히 하는 시즌에는, '피부 좋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심지어 내 얼굴이 좋아진 걸 보고 누페이스를 따라 사겠다는 사람도 두명이나 있었다. 사실, 피부개선효과의 갑은 당연히 피부과이다. 써마지나 올리지오 같은 고가의 시술은 물론이고, 슈링크 같은 저렴한 시술마저, 돈 쓴만큼 결과가 바로 눈에 보여서 만족도가 상당하다. 피부과 한번 다녀오면 몇달 간은 피부 좋다는 소리를 자주 듣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원상태로 돌아온다. 어쨌든, 나만의 피부 개선 지표는 주변 지인들로부터 '피부 좋다'는 소리를 얼마나 자주 듣는지이다. 다이어트를 할 때도 인바디보다 눈바디가 중요하다고 하듯, 주변인들이 얼마나 알아봐주는지로 피부개선 효과를 가늠하면 좋은 것 같다. ㅎㅎ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유쎄라는 한달 동안 열심히 썼지만, 딱히 피부 좋다는 소리를 듣지는 못했다. 고주파로 원하는 효과를 내려면, 상당한 기간이 필요한가보다. 그래도 곧 40대를 바라보는 나이에 꾸준히 쓴다면, 처짐 예방효과는 있을거라 믿는다. (고주파 열이 꽤나 뜨겁기 때문에, 출력이 아주 약한 제품은 아닌것 같기 때문이다.)
만약 누페이스 트리니티 같은 미세전류 미용기기와 에이지알 유쎄라 같은 고주파 기기 사이에서 구매를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단기적이고 가시적 효과는 '미세전류 기기'가 더 좋다고 생각한다. 특히, 20대이거나 30대 초반인 사람들은 고주파보다는 미세전류 미용기기를 먼저 구매해서 홈케어로 성실히 한다면, 피부관리실 다니는 듯한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을 것이다.
돈이 많다면, 고주파, 미세전류, 초음파, 갈바닉, led 전부 구매하는 것이 베스트.....
돈이 더 많은 사람은, 그냥 한달에 한번씩 피부과 가시는 것이 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