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토 룰리(Lulli)레오타드 & 도비스커트 후기
발레를 배운지 4개월 차!
입문용 레오타드는 무조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블랙!! 블랙이었다!!
왕초보 실력에 감히 '유색 레오타드'를 입는 것도 낯뜨겁게 느껴졌던 소심이의 선택이었다.
어두컴컴한 블랙 속에 실력을 숨기고 싶고, 가장 튀지 않고 싶은 마음이랄까?
그러나 처음에 호기심으로 시작했던 발레라는 운동은 오래오래 배우고 싶어진다.
3개월 정도 다녔더니 발란스를 하거나, 턴을 할 때 기초반 내에서 다른분들 실력만큼 따라간다고 느껴졌다.
(왜냐하면 일주일에 1회 수업인 왕기초반이기 때문?ㅎㅎ)
이제는 유색 레오타드를 들여도 되겠다고 판단했다!!
레오타드를 전문으로 파는 쇼핑몰 여러개를 구경하다가, 탑토에서 찾았다.
내가 사고싶은 레오타드의 기준
1. 가슴이 너무 파이지 않을 것
2. 보트넥
3. 민트색, 연핑크, 라벤더 색상 중에서 선택
4. 가을에 랩가디건을 걸쳤을 때, 목부분이 너무 올라오지 않는 디자인 (=보트넥!)
5. 가격은 7만원 이하!
6. 레그라인이 너무 파이지 않을 것.
요런 기준에 부합하는 레오타드를 열심히 찾아다녔다.
탑토에 고가 레오타드가 많아서, 지름신이 자꾸 찾아왔다.
그러나 아직은 10만원대 레오타드를 입을 필요가 없는 것 같다. 스스로 납득할 실력이 될 때까지는 비싼 레오타드는 사지 말아야지 다짐하고.
Lulli(룰리)라는 브랜드가 디자인도 무난하고, 가격대도 적당했다.
'브로냐'라는 제품으로 선택.
후기가 1건도 없어서, 반신반의 하면서 주문했다.
스커트는 블랙 다음으로 무난한 그레이로 주문했다.
스커트는 최대한 비침이 적어보이는 소재로 샀다.
시스루 느낌이 심하면, 사타구니가 적나라하게 비치는 그 느낌이 민망스러웠다.
며칠 기다린 끝에 받은 탑토의 제품들..
일단 착용샷부터.... 목파짐도 적당하고, 신축성도 좋다. 3만원짜리 레오타드와는 다른 쫀쫀함.
소매부분은 메쉬이다. 팔뚝의 부유방을 잘 가려줘서, 30대 후반이 입기에 아주 만족스럽고.
다만 아주 큰 단점이 있었다.
브라패드를 끼울 수 없는 디자인이었다. ㅠㅠ
어쩔수 없이 가슴부위에 패드를 부착했는데, 운동을 하는 중에 패드가 크게 움직이진 않았따.
함께 구매한 스커트는 롱 도비스커트이다.
어쩔수 없이 비치긴 하지만, 원래 입던 스커트보다는 비침이 덜해서 만족스럽다.
현재 로망은 새빨간 레오타드를 입는 건데, 아주 한참 후에 살 수 있을것 같다.
그날이 올 때까지, 즐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