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끼는 물건

베이스레인지 클리트 드레스 Cleat dress

프리랜서생활인 2022. 12. 13. 11:39

신세계 강남점에 오랜만에 갔다가 베이스레인지 매장을 방문했다. 

서촌에만 매장이 있는줄 알았는데, 백화점에도 있다니!!

베이스레인지라는 브랜드는 오눅님 브이로그에서 처음 접했다.

그 브랜드의 옷들이 오눅님의 체형과 분위기에 찰떡처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나는 단정한 스타일이 어울리는 사람이지만, 늘 가슴속에는 허벌스럽고 내츄럴한 핏에 대한 동경이 자리잡고 있다.

베이스레인지의 다른 옷들은 정말 소화하기 힘들어보였는데, 클리트 드레스는 나름 웨어러블하다고 생각했다. 

 

백화점에서 입어봤더니, (백화점 거울과 조명 아래에서는) 이뻐 보였다. 그래서 바로 결제함...

ssg 사이트에서 결제해야 된다고 해서, 아주 번거롭게 사이트에서 결제하고 매장에서 물건을 수령했다. 

 

 

 

 

구글에서 찾아보니 착용샷이 많지 않다.

이 브랜드가 일본에서 인기가 많은지, 베이스레인지를 검색하면 상당수가 일본인들이 태그한 것이다.  

겨우 찾은 착용샷들.

모델들이 입어도 샤워가운 같고, 난해해 보인다. 사진으로 보니 색감도 더 애매해 보인다. ㅋㅋㅋㅋ

 

 

 

애니웨이,, 현실 대한민국 30대 후반의 클리트 드레스 착샷. 

어리고, 마른 분들이 입으면 (오눅님 스타일) 이쁠 것 같다.  

주변인들에게 물었더니, 4명이 전부 환불을 권했는데... 귀찮아서 그냥 품기로 했다.

(귀찮음은 핑계고 사실 마음속에 꿈틀대는 허벌핏에 대한 욕망 때문인것 같기도.)

정말 샤워가운 같고, 색도 나한테 안 어울린다. 

그래도 질은 정말 좋다. 오가닉 코튼이라 건조기에 돌리지 말라고 했는데, 건조기 돌려도 튼튼할 것 같은 느낌.

간절기에 동네 돌아다닐 때 편하게 입어야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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