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은 이야기

(마켓컬리) 광화문미진 메밀국수- 초 간단하게 집에서 즐기기

프리랜서생활인 2021. 10. 24. 20:41

마켓컬리에서 파는 맛집밀키트를 보고 있자면, 나처럼 외출이 잦지 않은 사람은 감사하게 된다. 당연히 본점의 느낌을 100퍼센트 살릴 수는 없지만, 80퍼센트 정도는 맛집의 맛을 구현할 수 있다. 광화문 미진은 대학생 때부터 다녔던 식당이다. 맛집인 줄도 모르고, 지나가다 우연히 들렀는데 그곳이 유명한 맛집이었음은 나중에서야 알았다. 지금은 광화문 근처에 갈일이 없어서, 미진 본점을 간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컬리에서 미진 메밀국수를 봤을 때 얼마나 반갑던지!! 작년 여름부터 몇통씩 쟁여놓고, 밥 차리기 귀찮을 때 후루룩 꺼내먹었다. 

 

마켓컬리에서 파는 '광화문미진 메밀국수'의 가장 큰 장점은 ...

- 해동이 필요 없다. 

- 국수만 끓이면 된다.

 

(메밀국수 조리과정 2단계)

1. 냉동실에서 갓 꺼낸 꽁꽁 얼어있는 메밀면을 찬물에 1~2분 정도 봉지째 헹군 다음, 끓는 물에 면을 투하하고 4분 익히기. 

2. 육수도 흐르는 물에 살짝 헹구면, 얼음이 살아있는 시원한 육수가 바로 대령된다. 갈은 무랑 김,깨 고명을 그대로 올리면 된다. 

 

이렇게 간단한 조리과정을 거치면, 광화문 미진의 맛을 느낄 수 있으니 얼마나 편한가!! 양은 내 기준에는 적당한데, 대식가들에게는 부족할것 같다. 귀찮은 주말 아침에, 미진 메밀국수를 남편에게 만들어주었다. 간단한 과정에 비해 상대가  맛있게 먹어주니, 생색내기도 좋고!! ㅎㅎ

 

 

 

1954년부터 시작된 광화문 미진.

60년이 넘는 세월을 지켜온 노포의 연륜에 박수를 짝짝짝! 

 

 

 

김깨고명의 원산지는 인도,파키스탄,에티오피아라고 한다. 하긴 참기름을 사도, 국산 깨를 쓰는 곳은 거의 없으니, 이해해야지.. 국산 깨의 소중함... 

 

 

 

포장지에 나온 조리방법.

삶을 때 면을 자주 저어주는 것이 포인트라고 한다. 거품 났을 때 찬물 살짝 부어주는 것도!!

오직 마켓컬리에서만 파는 미진 메밀국수. 독점 계약했나보다. 

마켓컬리 덕분에 생활의 질이 올라간다. (내돈내산인데 홍보글처럼 보이는 마무리로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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