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랩 소프트스무딩브러쉬로 웨이브 피기

두달 전, 엘리자벳펌을 망한 이후 무겁고 지저분했던 내 머리! 스트레스를 받다가 레이어드컷으로 머리숱을 대거 솎아냈다. 레이어를 많이 냈더니 예전보다 훨씬 가벼워져서 기분이 좋았지만, 애매하게 남아있는 엘리자벳펌의 흔적 때문에 괴로웠다.
미용실에서는 매직기로 피고 다니라 했지만, 집에 판고데기가 없음. 악성 곱슬모를 가진 친구가 에어랩 소프트브러쉬랑 하드브러쉬로 매직기를 대체할 수 있다고 해서, 나도 시도해 보았다.

 

처음에는 에어랩 소프트브러쉬로 아무리 빗어도 머리가 펴지지 않았다. 유튜브와 블로그에서 사용 팁을 찾아봤는데, 머리를 한 손으로 쭉 잡아 당긴 후에 브러쉬를 빗어야 한다고 함. 그냥 빗질만 해서는 생머리로 만들 수 없다 한다.

 

 

다이슨 에어랩 소프트브러쉬로 생머리 만드는 과정

1. 샴푸 후 머리를 90프로 정도 말린 자연인 상태이다.

빗으로 한번 빗었지만 잔머리 폭발 상태.

2. 머리 끝을 잡아당기면서 브러싀로 빗어준 상태. 한쪽당 열번 정도 빗어줬다.

앞머리는 안 건드려서 아직 자연상태. 머리 끝에 물기가 아직 남아있다.

3. 물기가 거의 사라질 때까지 뜨거운 바람으로 몇번 더 빗어준 후, 콜드샷으로 고정시켜 주었다.
미용하는 남자들(미남들)이란 유튜브에서 사람 모발은 초콜릿과 같아서, 뜨거운 바람으로 모양을 만든 후에 차가운 바람으로 식히면서 고정시키라고 했다. 역시 에어랩 1타강사! 설명을 너무 잘해줘서 항상 유념하면서 머리를 말리고 있다.

4. 앞머리도 롤빗으로 볼륨을 살짝 냈고, 머리 끝에는 마이오 헤어의 딥폴리쉬 오일을 발라줬다.

오일이 무거운 제형이라 머리가 차분함과 윤기가 더해졌다.

5. 완성된 모습!!

매직기로 피는만큼 드라마틱한 스트레이트는 아니지만, 오히려 약간의 볼륨이 남아있어서 나에게는 훨씬 유용하다.

인터넷에서 배운대로 머리를 잡아당기면서 빗어주는게 관건이었다. 

에어랩 정말 만능인것 같다. 사길 잘했다고 다시 한번 느끼는 순간!!
에어랩으로 생머리 만들기 이 정도면 성공인듯 하다.

*** 오늘의 도구: 소프트브러쉬, 돈모브러쉬

마이오 헤어의 딥폴리쉬 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