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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인에게 배우는 말발 세지는 법: 이정재
    인간관계 이야기 2021. 11. 11. 12:59

    며칠전 주지훈의 인터뷰를 보고 뛰어난 순발력에 감탄했는데, 어제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바로 배우 이정재 님!

    이정재가 미국 LA에서 오징어게임 관련 넷플릭스 행사를 방문했는데, 한 리포터가 이런 질문을 했다.

    "사람들이 많이 알아봐서 집 밖으로 나가기 힘들겠어요. 오징어게임 이후로 가장 큰 변화가 무엇이었나요?"

     

    사실 이정재는 한국에서 '관상', '신세계, '암살' 등의 메가히트 영화들에 출연해서 연기력도 인정받았고, 90년대 모래시계부터 2021년 현재까지 잘생기고 옷잘입는 셀럽으로 살아온 배우 아닌가? 이정재는 '원래' 바깥을 편하게 돌아다니기 힘든 사람이었는데, 외국인 리포터는 아무런 사전조사를 안한 것이다. 

    이런 어이없는 질문에 이정재는 웃으면서 답했다.

     

    "미국에서 사람들이 나를 알아보는게 가장 큰 변화이다. 사람들이 나를 쳐다봐서 왜 그러나 싶었는데, 눈이 마주칠 때마다 오징어게임을 말하더라."

     

    이정재는 리포터의 질문에 질세라 '미국'에서만 변했다고 콕 찝어 대답했다. 

    '뭔 소리임? 나 원래 유명인임. 이번 기회로 미국에서도 유명해졌지'

    나라면 이렇게 말하고 싶었을 것 같다. ㅎㅎ

     

    유독 외국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기빨리는 질문, 인종차별적인 질문, 상대 문화권을 무시하는 듯한 질문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서양인들 입장에서 아직 한국이 변방의 나라이기 때문이겠지. 우리나라 연예인들이 당황하지 않고 여유롭게 말발로 받아치는 모습이 상당히 쿨하다. 이런 센스 정말 배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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