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문,보고서 번역의 전문용어 찾는 법 (& 참고 사이트)번역 이야기 2021. 11. 1. 03:27
전문자료 번역할 때, 가장 힘든 점은 '용어'이다. 논문이나 보고서 같은 글은 문장이 복잡한 건 별로 없다. 문학작품 같은 원문이 가장 까다롭고, 논문 같은 것들은 문장구성은 단순한 편이다.
그럼에도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이유는 '용어' 때문이다!! 정확한 공식 명칭으로 번역하지 않으면 번역이 되돌아올 가능성이 농후하다. 보통 네이버 사전을 많이 이용하는데, 네이버 사전의 전문용어 번역이 정확하지가 않다. 그래서 크로스 체크를 여러번 해야 한다.
네이버 사전은 절대 믿지 못함. 아무리 알바로 번역을 하는 경우라도, 구글번역, 파파고 돌린 글을 그대로 복사해서 갖다붙이는 용감함은 없어야 한다.
참고할만한 사이트
1. 의학용어: KMLE 의학검색 엔진
아주 훌륭한 사이트이고, 양이 방대하다.
의학 관련 자료 번역도 자주 했었는데, 여기서 검색 안된 자료는 없었다.
그러나, 여기서도 결과가 2,3개씩 나오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 쓰는 방법은 아래에서 설명.
2. 국가법령정보센터
나는 영문번역 위주로 했기 때문에, 국내법을 안내하는 이 사이트는 큰 도움은 안 되었지만.
그럼에도 즐겨찾기 해놓고 참고하기 좋다.
https://www.law.go.kr/lsTrmSc.do?menuId=13&subMenuId=65
3. 대한민국 영문법령
한국법제연구원, 법령번역센터에서 운영하는 영문법령 검색 사이트이다.
https://elaw.klri.re.kr/kor_service/main.do
4. 논문검색
사실 의학용어, 법률용어처럼 공인된 검색 사이트가 있는 분야는 많지는 않다.
그래서 내가 가장 많이 사용한 방법은 4, 5번이다.
예를 들어, 화학에 관한 내용을 번역하면, 해당용어를 논문 검색한다.
* 논문이 공개되어 있으면, 논문에서 직접 내용을 참조하면 된다.
한글용어(영어용어) -> 이런식으로 정식명칭을 표기하기 때문이다.
* 논문이 공개되어 있지 않은 경우는, 논문제목, 주제어, 초록 등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아본다.
논문을 쓴 사람들은 적어도 업계 정식용어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서 신뢰가 간다.
국회도서관 사이트에도 상당히 많은 논문이 공개되어 있으니 활용하면 좋다.
5. 학술기관, 정부기관의 보고서 활용
각종 학술 연구원이나 정부기관에서 발간한 보고서를 참조해도 좋다.
이런 보고서도 논문처럼 공신력이 있고,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쓴 용어이기 때문에 공신력 있다.
4번과 5번이 충돌하는 경우, 나는 5번을 우선했다.
구글에서 '해당 영어단어 + 보고서 ' 이렇게 검색하면 자료가 검색된다.
6. 대한화학회
화학분야의 자료도 종종 번역했는데, 이쪽도 단어가 너무 어려워서 골치 아프다.
아래 사이트에 화학술어 검색할 수 있다.
2008년에 발간한 "화학술어집"(제5개정판)을 기본으로 수정해나간 자료라고 한다.
2014년 기준 자료라 하니, 약간 오래된 감도 있다.
http://new.kcsnet.or.kr/cheminfo
7. 해양 선박 분야 관련
https://m.blog.naver.com/k5808151/50179512193
이런 사이트를 참조하면, 고객한테 컴플레인이 들어왔을 때 나를 방어하는 수단이 되어준다.
A기관 보고서에서 참조, 논문에서 참조했다고 하면서 권위에 기댈 수 있다.
이런 사이트는 무조건 즐겨찾기 해놓고, 각 분야마다 좋은 자료들이 pdf 파일로 많이 돌아다닌다.
각종 전문분야의 파일을 저장해서, 나만의 자료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것이 좋다.
영한번역만 해본 내가 하는 말이지만, 한영번역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번역을 시작하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작성해 본다!! ^^
반응형'번역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결의문 (Resolution)이란 글에 대하여. (0) 2023.07.03 영문 이메일 작성 규칙 (0) 2023.06.26 번역대학원의 필요성에 관한 고찰 (0) 2021.11.10 번역 알바 구하는 방법 3가지- 7년간의 생생후기와 장단점! (14) 2021.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