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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광화문미진 메밀국수- 초 간단하게 집에서 즐기기먹은 이야기 2021. 10. 24. 20:41
마켓컬리에서 파는 맛집밀키트를 보고 있자면, 나처럼 외출이 잦지 않은 사람은 감사하게 된다. 당연히 본점의 느낌을 100퍼센트 살릴 수는 없지만, 80퍼센트 정도는 맛집의 맛을 구현할 수 있다. 광화문 미진은 대학생 때부터 다녔던 식당이다. 맛집인 줄도 모르고, 지나가다 우연히 들렀는데 그곳이 유명한 맛집이었음은 나중에서야 알았다. 지금은 광화문 근처에 갈일이 없어서, 미진 본점을 간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컬리에서 미진 메밀국수를 봤을 때 얼마나 반갑던지!! 작년 여름부터 몇통씩 쟁여놓고, 밥 차리기 귀찮을 때 후루룩 꺼내먹었다. 마켓컬리에서 파는 '광화문미진 메밀국수'의 가장 큰 장점은 ... - 해동이 필요 없다. - 국수만 끓이면 된다. (메밀국수 조리과정 2단계) 1. 냉동실에서 갓 꺼낸 꽁꽁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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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에어랩 컴플리트- 단발에게는 넘나 어려운 배럴아끼는 물건 2021. 10. 22. 01:20
셀프 생일선물로 나에게 하사한 다이슨 에어랩 컴플리트. 올해 초에 에어랩을 샀는데, 당시 나는 단발이었다. 지금은 겨우 길러서 중단발이다 (머리가 엄청 안 자라는 1人). 고로 이 포스팅은 단발과 중단발인 사람의 에어랩 사용기이다. 에어랩을 사기 전에 엄청난 갈등을 했고, 수십개의 후기를 읽었음.ㅎㅎ 가장 큰 고민은,,, 단발에게도 유용할 것인가?였다. 유튜브에 찾아봐도 단발보다는 긴머리인 사람들이 만족하는 것 같았다. 나는 머리를 기르던 중이었으니까, 지금은 필요 없어도 몇달 후에 잘 쓰면 된다는 합리화. 그리고 파마끼가 빠져 미역처럼 달라붙던 헤어스타일에 스트레스를 느끼던 터라, 결국 에어랩 컴플리트를 지르고 말았다. 롯데 임직원에게 부탁해서 저렴하게 사는 방법도 있다고 하던데, 그냥 빨리 받아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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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논현역 맛집] 아빠곰수제돈까스- 오래된 맛집의 내공먹은 이야기 2021. 10. 22. 00:04
온갖 식당과 술집이 즐비한 신논현역 일대는, 진짜 맛있는 식당은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신논현역 근처에 먹을 곳은 많지만, 만족스러운 맛집의 비율이 낮은 편이다.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내가 아는 맛 이상의 무언가를 기대하기란 참 어렵다. 이런 동네에서 내공있는 맛집을 발견했을 때의 희열이란! 지금은 대부분의 가게가 철수한 '영동플라자'. 유난히 어떤 식당 앞에만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 있었다. 그곳이 바로 '아빠곰수제돈까스'였고, 보자마자 느낌이 왔다. '여기 맛집이구나.' 점심시간을 피해서 나도 가봤고, 나도 반했다. 돈가스가 부드럽고 바삭하고, 가격도 강남 치고는 저렴하다. 치즈돈가스를 시켰는데, 치즈가 어찌나 쫙쫙 늘어나던지! 어찌나 치즈가 풍부하던지! 오래된 기름에 튀겼을 때 느껴지는 쓴맛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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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알바 구하는 방법 3가지- 7년간의 생생후기와 장단점!번역 이야기 2021. 10. 21. 11:33
지난 7년동안 번역알바를 했다. 번역을 통한 수입은 아주 소소했지만, 그 돈 모아서 생활비도 보태고, 주식투자도 하고, 유럽도 다녀오고, 쇼핑도 많이 했다. (옛날 어머니들이 콩나물 팔아 자식들 대학보낸 느낌?) 번역알바라는게 영어만 좀 한다 싶으면 만만해보이지만, 처음에 일을 구하는 것부터 쉽지는 않고, 안정적인 수입을 내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또, 번역 결과에 대한 평가가 매우 주관적이라, a의 입장에서는 완벽한 문장도 B의 입장에서는 최악의 문장으로 보일 수 있다. 항상 마음 졸이면서 납품하고, 피드백이 올까봐 걱정하게 되는 일이기도 하다. 그래도 영어를 한국어로 멋지게 재탄생시키는 일은 매력적이다. 번역가, 번역 알바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몇가지 루트를 소개해보려 한다. 번역알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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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아담한 커피숍 '커피인류' (래미안리더스원점)먹은 이야기 2021. 10. 20. 11:20
서초 래미안리더스원 상가에 자주 방문하는데, 1층에 분위기 좋은, '카페인류'라는 카페가 있다. 커피인류는 체인점 카페인데, 몇번 가봤더니 커피 맛도 괜찮고, 특히 '마카롱'이 맛있었다. 상가의 삭막한 분위기와는 달리, 카페 안은 아늑하고 포근하다. 의자와 테이블 모두 우드 소재라서 더 친근한 느낌이 들고! 젊은 남자 직원들이 매우 친절했다.ㅎㅎ 며칠 전에는 핫초코와 딸기라떼를 시켰다. 이 집 음료 특징이 달지 않다는 점인 것 같다. 딸기라떼도 어른들이 좋아할 만한 적당한 당도였고, 핫초코도 딱 적당한 수준으로 달았다. 사실, 이날 병원에 들렀는데 대기가 너무 길어서 병원에 앉아있을 공간도 없었기 때문에, 커피숍으로 피신한 거였다. 딸내미들을 겨우 달래며 음료로 회유하면서 30분 정도 버틸 수 있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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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 미차 몽테인 백화점 구매후기아끼는 물건 2021. 10. 19. 10:38
화려한 옷보다는 심플한 옷을 선호하다보니, 가을 겨울에는 스스로가 너무 수수하게 느껴지곤 한다. 여름에는 가끔씩 화려하거나 컬러풀한 옷으로 일탈을 하지만, 날이 추워지면 무채색 인간으로 회귀한다. 그래서 단조로움을 극복해보고자 스카프를 둘렀고, 한때 대유행했던 토템의 스카프를 모티브로 만든 스카프를 보세사이트에서 구매해서 잘 메고 다녔다. 그러나 폴리 소재라 뻣뻣하게 느껴지고, 30대 후반을 향하는 나이인 만큼 실크 스카프를 하나쯤 들여도 좋겠다고 생각해서 심플하게 착용할 수 있는 트윌리 류의 쁘띠스카프를 알아보다 디올에서 미차스카프를 샀다. 처음에는 당연히 에르메스 트윌리를 염두에 두었다. 그러나 에르메스 트윌리는 보기에는 화려하고 아름다운데, 나같은 무채색 인간이 착용하기에는 살짝 부담스러웠다.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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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째 쓰는 누페이스 실제사용효과& 사용법아끼는 물건 2021. 10. 19. 02:59
4년전 (2018년) 셀프생일 선물로 샀던 누페이스 트리니티! 홈쇼핑에서 당시 가격으로 39만원 정도 주고 구매했다. 누페이스가 홈디바이스 중에서도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라서, 고민 많이 하고 검색도 많이 해보았다. 4년째 효과를 톡톡히 느끼며 만족하고 있다. 오래 써서 꼬질해진 나의 누페이스. 누페이스의 작동 원리를 알아보다가 누페이스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놓은 해외사이트를 발견했다. [누페이스의 작동원리 설명] https://thedermreview.com/nuface/ NuFACE Trinity is able to provide these results because of microcurrent technology. Microcurrent is a safe, effective, clinical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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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네스튜디오 머플러 (라이트그레이) 구매후기아끼는 물건 2021. 10. 18. 03:48
2014년에 아크네에서 검정색 머플러를 구매했'었'다. 그때 산 블랙 머플러는 7년 동안 매겨울 나의 목을 따뜻하게 보호해주었지. 이게 매우 두꺼워서 기대 이상으로 보온 효과가 뛰어남!! 그러나........... 7년이나 휘뚜루 마뚜루 쓰다보니 보풀을 피할 수가 없었다. 울 소재라서 보풀과 마모가 자연스럽게 생겨났고, 그렇게 나는 새로운 머플러를 찾아 헤맸다. 버버리 체크 머플러도 하나 샀는데, 버버리 머플러는 풍성한 맛이 없다. 아크네는 목도리를 두르는 순간 몸이 둔탁해지고 따뜻해지는데, 버버리는 그냥 얄쌍하고 멋낸 느낌은 나지만, 방한 효과는 적다! 그래서 결국 아크네스튜디오 내로우 머플러를 다시 구입했고, 이번에는 라이트 그레이 색상으로 샀음 ㅋㅋ 구매대행으로 샀는데, 배송은 어느 유럽의 쇼핑몰에..